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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14개월 아기랑 3박4일 일본 겨울 도쿄여행(나리타, 료고쿠, 아사쿠사, 스미다 리버워크, 스카이트리) #4

꾸꾸맘파 2023. 8. 31. 16:21

아기와 떠나는 3박4일 겨울 도쿄여행 : 첫째날 이야기 - 2

 

안녕하세요.

꾸꾸맘파입니다.

꾸꾸맘파는 2021년 10월말에 태어난 귀여운 꾸꾸와 지난 2022년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연말 3박4일을 도쿄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도쿄여행 첫날 료고쿠뷰 호텔 체크인을 한뒤 꾸꾸맘파는 호텔 가까이에 있는 

아사쿠사스카이트리를 향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료고쿠뷰 호텔까지 이야기는 아래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yotravel.tistory.com/5

 

[도쿄여행] 14개월 아기와 함께 떠난 3박4일 일본 겨울 도쿄여행(나리타, 료고쿠, 아사쿠사, 스미

3박4일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이야기 - 1 안녕하세요. 꾸꾸맘파입니다. 꾸꾸맘파는 2021년 10월말에 태어난 귀여운 꾸꾸와 지난 2022년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연말 3박4일을 도쿄에서 보내기로 했습

yoyotravel.tistory.com

 

14개월밖에 되지않은 꾸꾸와 함께 하루에 많은 동선을 소화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가급적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한 장소에서 느긋하게 구경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어요.

 

도쿄에서 제일 오래된 사원이 있는 곳 : 아사쿠사

 

아사쿠사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센소지가 위치한 지역이에요.

서울 종로, 인사동, 광화문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이 많은 지역이에요.

 

료고쿠에서 아사쿠사는 2km 떨어진 거리라 걸어가도 스미다 강만 따라서 도보로 30분안에 갈 수 있었지만

꾸꾸와 함께 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지하철을 선택했습니다. 

료고쿠역에서 아사쿠사 가는 길(스미다 강따라 걸어가도 됩니다)

도쿄의 지하철역은 유모차로 이동하기 편리한 편이었어요.

실제로 유모차를 이용하는 현지인 분들이 많아서 역에서 길을 못찾을 것 같으면 유모차 탄 분들 뒤만 따라가면 되더라고요.

 

아무튼 호텔에서 짐을 풀고 한층 가벼운 몸으로 아사쿠사로 출발했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오후 5시에도 제법 어둑어둑해졌어요.

센소지의 정문과 본당을 연결하는 번화한 쇼핑가 나카미세도리
일드에 자주 나오는 장소인 센소지 가미나리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놓은 거리라 엄청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장소가 많았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여유롭게 둘러보기는 어려웠어요.

 

나카미세도리를 지나면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는 센소지가 나와요.

기도하는 현지인분들이 많아서 꾸꾸맘파는 조용히 둘러보고 다음 장소인 스카이트리로 향했습니다. 

천조사 오중탑과 센소지 호조

참고로 센소지는 645년에 완공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데요.

(645년에 우리나라는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공했던 시기였는데 그만큼 오래된 사원이랍니다)

자비의 여신인 관음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네요.

 

스카이트리로 가는 길에 만난 뜻밖의 행운 : 스미다 리버 워크(Sumida River Walk)
 

꾸꾸맘파는 여행을 가면 랜드마크에서 야경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도쿄가면 도쿄타워도 유명하지만 가장 높은 건물인 스카이트리를 가보고 싶었어요.

도쿄타워에 가면 도쿄타워가 안보이니 스카이트리에서 도쿄타워를 보면 예쁠 것 같았거든요.

 

센소지에서 가깝게 보이는 스카이트리. 실제로도 가깝습니다.

센소지 구경을 마치고 스카이트리로 출발하는데 구글지도를 보니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1.3km 정도 밖에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걸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진 몇 번이면 나오는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로 걸어가려면 스미다강이란 강을 건너야 해요.

스미다강은 서울 한강, 부산으로 치면 수영강 같은 느낌이에요. 

강을 따라서 오피스 건물도 많더라고요.

꾸꾸맘파는 구글맵이 알려주는대로 걸어갔어요.

강을 건너는 다리가 어디있지 찾던 찰나 역시 길 모를 땐 눈치껏 사람들만 따라 가면 됩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다가보니 스미다 리버워크 표지판이 나왔어요.

알고보니 료고쿠역에서 아키하바라로 넘어갈 때 건너는 강이 스미다강이더라고요.

정말이지 3박4일 동안 스미다강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른 우주에 온 느낌이랄까요

강따라 야경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미다 강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그런가 커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여기서 고백하면 안될 커플도 이어질 느낌이랄까? 

아무튼 강을 건너고 나면 스카이트리가 정말 코앞에 나타나요.

울트라맨 느낌의 스카이트리

 

아름다운 도쿄의 밤 : 스카이트리

 

꾸꾸맘파는 그렇게 구글맵을 따라 스카이트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스카이트리같이 높은 랜드마크에서 야경을 보기위해서는 일몰시간 티켓을 구매해야 해요.

 

스카이트리는 총 높이가 634미터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고 해요.

스카이트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데 야경을 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스카이트리 입장료는 350미터 위치인 보 데크까지 올라가는건 

성인(18세 이상) 2100엔, 중고등학생(12~17세) 1,550엔, 소인(6~11세) 950엔이고

좀 더 높은 450미터 탬보 갤러리아까지 보는건 

성인(18세 이상) 3100엔, 중고등학생(12~17세) 2,350엔, 소인(6~11세) 1,450엔이에요

 

꾸꾸맘파는 350미터인 덴보 데크만 구경했어요.

여기서 꿀팁 하나 방출하자면 스카이트리 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꾸꾸맘파는 클룩에서 미리 예약했답니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41352-tokyo-skytree/

 

얼리버드로 예약하면 평일 기준 1인당 16,500원에 예약할 수 있었어요. 

특히 야경을 보려고 사람들이 붐빌수 있으니 꼭 사전에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스카이트리 도착 후 쌩쌩해진 꾸꾸. 한참을 뛰어다니심

스카이트리에 도착 후 4층 매표소에서 티켓을 교환 후 엘레베이터를 기다렸어요.

고속 엘레베이터를 타니 350미터도 순식간에 도착하더라고요.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도쿄의 야경!!!!

잠시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화질 지못미)

도쿄의 야경
스카이트리에서 본 도쿄타워
허기진 배를 채워준 교자와 생맥주 한 잔 : 텐류 스카이트리점

 

스카이트리를 관람한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위해 꾸꾸맘파는 스카이트리와 이어진 몰로 이동했어요

도쿄에는 '긴자 텐류'라고 군만두가 유명한 중식당이 있는데요.

그 체인점이 스카이트리에도 있더라고요.

워낙 유명한 식당이라 그런지 분점에도 웨이팅이 상당했어요. 

하지만 꾸꾸 앉을 아기의자가 있는 식당을 찾기가 어려웠기때문에 쾌적한 환경의 '텐류'로 결정했어요.

 

종업원분이 센스있게 구석 넓은 자리를 안내해주셨어요.

 

무슨 국수였는데 볶음우동 같은면서 맛있었음
교자의 영롱한 자태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꾸꾸맘파는 꾸꾸와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도쿄여행 첫날이 무사히 끝났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