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도쿄여행] 14개월 아기랑 3박4일 일본 겨울 도쿄여행(나리타, 료고쿠, 아사쿠사, 스미다 리버워크, 스카이트리) #3

꾸꾸맘파 2023. 8. 30. 22:07

아기와 떠나는 3박4일 겨울 도쿄여행 : 첫째날 이야기 - 1

 

안녕하세요.

꾸꾸맘파입니다.

꾸꾸맘파는 2021년 10월말에 태어난 귀여운 꾸꾸와 지난 2022년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연말 3박4일을 도쿄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꾸꾸맘파의 비행기는 "오전 8시 김해 출발 - 오전 10시 나리타 도착" 일정이었습니다.

한 겨울 새벽공기에 꾸꾸가 감기에 걸릴까봐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김해공항 주차 예약으로 편리하게 공항 이용하기

 

김해공항은 주차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주차장 예약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https://park.airport.co.kr/

 

전국공항 주차홈페이지

전국공항 주차 예약

park.airport.co.kr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항을 선택하시고 입출차일을 지정하시면 간편하게 주차를 예약할 수 있어요

 

김해공항은 여객주차장 주차빌딩 3,4층입니다.

6시쯤 공항에 도착하고 무사히 출국수속을 마쳤습니다.

꾸꾸도 처음가본 공항이 신기했는지 안울더라고요.

혹시아 아기 유아식이 통과안될까 걱정했는데 공항 직원분들이 아이가 먹을 음식이냐고 확인하고 다 통과시켜 주셨어요. 

 

출발시간 전까지 대합실에서 기다리며 준비해온 아침을 먹이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두시간여 비행동안 꾸꾸가 울까봐 꾸꾸가 좋아하는 과자와 보리차를 가득 챙겼어요.

운 좋게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생후 첫 비행에 긴장한 꾸꾸

우려와 달리 꾸꾸가 새벽부터 일어나 잠이 부족했는지 한시간 정도 꾸꾸맘파 품에서 잠들었고

깨어있는 동안은 과자와 보리차, 그리고 스티커 장난감으로 환심을 사서 울지 않고 무사이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꾸꾸와 함께 처음 떠난 해외여행이라 신경이 곤두서있었는데 이게 웬열?

나리타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나리타 공항 직원분들이 유아 동반 승객은 패스트 트랙처럼 제일 빠른 길로 안내해주셨어요.

긴 줄이 있는 곳에서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해주시고 저희 먼저 보내주시는 친절한 서비스까지

사실 수속까지 엄청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짐 찾는데 까지 정말 한 10분 정도 밖에 안걸렸어요.

정말 꾸꾸 덕분에 호강했습니다.

 

캐리어 파손시 대처 방법

 

그렇게 기분좋게 무사히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기다리는데...

믿기지 않는 캐리어 상태...

캐리어가 다 박살이 나있었습니다.

꾸꾸맘파가 신혼여행 갈 때 마련한 캐리어라 추억이 깃는 녀석이었는데 고작 두시간 비행에 박살이 나버렸어요(ㅠ)

 

꾸꾸맘파 신행때 산 캐리어는 나리타 공항에서 테이프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캐리어 수화물이 파손 당한 경우 보상 절차도 이번에 확실히 체험했어요.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알아두면 나쁠거 없지 않겠어요?

당황하지 않고 처리하는 방법을 꾸꾸맘파가 알려드릴게요.

 

1. 파손된 캐리어는 즉시 사진을 찍으시고 항공사에 파손 내용을 알리세요. 이때 절대 수속장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짐을 찾는 곳 근처에 보면 항공사별로 직원들이 일하는 곳이 있어요. 그쪽으로 가서 파손 내용을 바로 알려야 합니다.

2. 파손내용을 알리면 항공사 직원이 파손부위를 확인하고 무슨 종이에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종이를 줄거에요. 

   그 종이를 사진찍어서 보관하세요. 한국으로 돌아가 항공사로 보낼때 필요합니다.

3. 보상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돌려받거나, 캐리어 구매내역과 영수증이 있는 경우

    캐리어 제조사에 AS를 받고 수리비용을 청구하는 방법입니다. 꾸꾸맘파는 너무 오래전에 산 캐리어라 그냥 보상금만

     받았답니다.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 이동하기 : 빠르고 편리한 스카이라이너 이용

 

여차저차 테이프로 응급조치를 마치고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인 료고쿠뷰 호텔이 료고쿠역과 매우 가까워서 호텔까지는

1. 나리타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닛포리까지 이동 후(약 36분 소요)

2. 닛포리에서 지하철로 환승해 아키하바라로 갔고

3. 다시 아키하바라에서 두정거장을 가서 료고쿠역으로 갔습니다.

 

스카이라이너를 기다리는 꾸꾸맘파네 가족
스카이라이너에서도 꾸꾸의 먹방은 계속된다.

아참 여행 중에 꾸꾸는 휴대용 유모차 요요2를 타고 다녔어요.

(꾸꾸는 한국에서 여행용으론 요요2를 타고 있고, 동네 마실용 디럭스 유모차로는 싸이벡스 프리암을 타고 있어요.)

 

스모의 성지 료고쿠 도착

 

일단 료고쿠뷰 호텔에 12시쯤 도착을 했는데 체크인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나섰어요.

료고쿠역이 스모 그 잡채라고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는데

현대적 도쿄의 모습이 아닌 약간 80년대 도쿄의 모습이 남아있는 동네라고 하면 딱 알맞을것 같아요.

스모 경기가 열리는 료고쿠 국기관 주변도 구경하고 근처에 공원도 산책했어요.

 

큐야스다 정원

점심메뉴는 평점 높은 식당도 너무 많아서 아기와 함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정했습니다.

료고쿠역에는 스모 경기장을 체험할 수있는 공간과 도쿄의 예전 모습을 구현한 상가몰이 있었는데요.

여러 맛집 중에 창코나베 식당인 '창코 키리시마(Chanko Kirishima)'로 갔습니다.

꾸꾸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두부, 버섯, 유부가 있어서 창코나베를 골랐어요.

 

창코 키리시마 입구 모습
창코나베
짐도 보관할 수 있는 장롱이 있는 식당 클라스
꾸꾸가 칭얼대면 바로 식당밖에서 걷게 했다

창코나베는 창코가 만들어 주는 나베(냄비) 요리란 뜻이에요.

스모선수들을 위해 냄비에 각종 해산물, 고기, 채소를 넣고 끓이는 요리인데 

우리나라 두부전골, 샤브샤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더라고요.

 

료고쿠가 스모로 유명하다보니 창코나베 식당도 정말 많았는데 '창코 키리시마(Chanko Kirishima)'는

아기의자도 있고 가게도 쾌적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꾸꾸가 칭얼대면 바로 식당앞 상가로비에서 뛰어놀게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창코나베도 배부르게 먹고 슬슬 호텔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너무 가깝다보니 식당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1분 걸렸어요.

꾸꾸도 좀 쉬고 꾸꾸맘파도 재정비가 필요해서 잠시 휴식 후 아사쿠사로 이동했습니다.

 

 

 

'아사쿠사'편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